[인물][카케구루이 등장인물] 강 메아리 ( 4 판 )
본편의 모습 | 트윈에서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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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카케구루이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미나미 / 키라 버클랜드. 드라마 배우는 모리카와 아오이. 생일은 3월 8일이다.
쟈바미 유메코 & 스즈이 료타와 같은 2학년 화(花)반 소속으로 반의 실세였다. 금발 트윈테일에 미소녀. 소생은 2남
작품 1화 시점에서 료타를 도박으로 이겨 가축으로 만들었다. 이때 했던 도박은 포커로 료타가 풀하우스, 메아리가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였다. 료타의 풀하우스에 하트 10이 있는데도 하트 로티플을 만드는 기적 이후 가축이 된 료타를 마구 부려먹다가 갓 전학온 유메코를 엿먹여볼 심산으로 도박을 제안한다. 이때 유메코를 얕보고 있다가 모든 사기를 간파한 그녀의 역공에 털려 800만 엔의 빚을 지고 자기가 가축이 되고 만다.
기본적인 도박 스타일은 승부에 임하기에 앞서 교범적인 이론을 세우고, 그 이론 하에서 가장 승산이 높은 곳에 거는 것.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기본 바탕으로 깔고 들어가는 생각일 뿐이고, 만약 이렇게 했음에도 정상적이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 그 순간부터 속임수의 존재를 짐작하고, 그것을 역이용해서 이기는 방법을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다만 이것에도 한계가 있어 유리코와의 대결에선 사기수법을 간파해내지 못해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말하자면 정석적인 방법으로 임하다가 이상함을 느낄 시 임기응변을 통해 대응하는 타입으로, 작중 인물들을 기준으로 봐도 상당한 수준의 통찰력을 지니고 있으며, 때문에 유메코가 도박을 하는 도중일 때는 대신 상황 해설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런 그녀만의 강점은 바로 "승리를 향한 집념". 유메코는 단순히 갬블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고 거기에 더해 타고난 실력+신이 내린 강운 덕분에 이기는 것이라면, 메아리는 이기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라도 찾아내서 기어코 승리하고 말겠다는 그 강한 집념이 강점이다. 104회 학생회인 미부오미도 이 점을 높이 샀으며, 평범한 소시민이던 그녀가 햣카오학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것도 이러한 강점 덕분일 것이다.
2. 작중 행적
위에 언급된대로 유메코에게 역으로 털려서 가축이 된 다음날, 그녀에게 간이며 쓸개며 다 빼줄 것처럼 살살거리던 녀석들이 태세를 전환해 메아리 책상에다 낙서에 칼질(!), 심지어 어디에서 찾았는지 메아리랑 똑 닮은 인형을 구해다가 부숴서 올려놓는다. 그 음험함에 메아리에게 갖은 망신을 당한 료타조차 흠칫 놀랄 정도. 이후 니시노토인을 상대로 공식전 도박을 신청해 어떻게든 빚을 갚고떨어진 위신까지 복구하려 하나 이번에도 져 빚만 더 늘어나고 학생회로부터 인생계획표까지 받게 된다.
이후 채무정리 대집회에서 악연인 유메코와 팀이 맺여진걸 한탄하지만, 의외로 둘간의 죽이 잘맞아 2억 6천만 엔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 & 빚을 갚고 가축에서 벗어난다.
초반에는 지기만 해 강한 면모 따윈 없었지만,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인생계획표라는 끔찍한 협박장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좌절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승부욕을 불태웠으며, "복잡한 채무관계를 일원화하고 학생회에 귀속시켜 채무 학생들에게 독점적 권리를 행사한다" 라는, 학생회가 개최하는 채무정리 대집회의 진의를 파악했으며, 자신을 파멸시킨 유메코를 매우 싫어함에도 냉정히 승산을 따져 공조를 제안하는 등 이야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역관광 당한 경험 때문에 메아리는 유메코에게 적개심을 품고 상당히 껄끄럽게 생각하는데 반해 유메코는 메아리를 엄청 마음에 들어하는지 채무정리 대집회 기간 동안 내내 살갑게 군다. 상대가 상대고 너무 끈적대는지라 메아리는 기겁하지만. 아무튼 그런 식으로 끊임없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데다 그녀와 손잡은 덕에 빚문제를 해결하게 되자 유메코에 대한 감정이 꽤 누그러졌는지, 이후 그녀를 적대하는 것은 일단 단념하는데 이에 유메코는 더더욱 메아리에 추파(...)를 던진다. 결국 대집회가 끝나자 약간 거리를 두면서도 유메코 일행과 행보를 같이하는, 동료 가까운 처지가 된다.
단, 유메코 건과는 별개로 자기한테 인생계획표를 보낸 학생회에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기에, 그녀의 재기(再起)에 주목한 학생회장의 입회 권유도 단칼에 거절하고 어떻게든 보복하려고 잔뜩 벼르고 있다.
40화에서 부회장에게 100표를 거져 얻고 유메코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불려가 유메코 대신 도박을 하게된다. 유메코가 위험하다고 하자 바로 달려와서는 제대로 화가난 모습을 보였다. 단 그것이 유메코를 독으로 공격한데 대한 분노인지, (자신을 포함한 학원생 모두를)약자로서 깔본 바미 가문에 대한 분노인지는 확실치 않다. 둘 다일지도?
41화에서 패를 받은 후 료타에게 패를 공개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에 반항하는 료타에게 혈청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설득을 한다. 결국 기절하기 전 메아리를 믿으라는 말을 한 유메코를 떠올린 료타가 패를 공개하고 이를 본 메아리는 혈청을 구할수 있는 100표를 레이즈하고 2회전이 시작된다.
42화에서 2회전의 판의 합계치가 3이 된 후 패를 줄이기 위해서 2를 내려는 료타에게 1을 내라고 시킨다. 이에 수긍한 료타가 1을 내놓은 모습을 본 미요가 메아리가 자신이 살기 위해서 료타를 희생시키는 거라고 말하며 이어서 사오토메의 말을 무시한다면 혈청을 주겠다고 일종의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런 말 없이 보고만 있다. 료타는 이 거래를 유메코의 말과는 다르다며 거절하고 결국 미요가 이어서 2를 내며 합계 스코어는 6이 된다. 메아리가 약자는 죽을때까지 착취당한다는 말을 되묻고 "약자는 누구야?"라는 질문을 한다. 이에 미요가 약자는 료타와 메아리라고 하자 "이 학원에서 약자는 너네들이야!"라고하며 2를 내어 합계 8을 만든다. 미리와 미요는 0, 료타는 1을 내어 스코어가 9가 되고 메아리가 0을 내어 결국 0이 없는 다음주자인 미리가 패배하며 2회전이 끝이 난다.
하지만 칩을 3회전이 끝나기 전까진 사용 못하기에 미리가 바늘에 찔리며 3회전이 시작한다. 시작하고 다시 료타에게 패를 공개하라 시킨다. 이어 료타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5표를 배팅 미요는 300표를 배팅하지만 메아리는 자그만치 만표를 걸며 게임이 시작되고 미요에게 "멍청한 년"이라고 하며 도발한다. 먼저 료타에게 2를 내라 시키고 이어서 3을 낸 미요 때문에 스코어는 5가 되고 메아리는 2를 내며 합계 7을 만든다. 이어 미리와 미요에게 "말했잖아? 약자는 너네들이라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43화에서 메아리가 카드패의 셔플방식이 길브레스 셔플이란것을 알고 있었다는게 밝혀지며 자신과 료타의 패를 합치면 상대방의 카드 8장을 읽을 수 있기에 료타에게 패를 공개하라고 시켰다고 말한다. 누가 어떤수를 가졌는지 모른다는 미리에게 확실하게 이기지 않으면 해설 따윈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처음부터 너네들에게 2가 없다는 건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선택지를 예상하기 쉬워졌고 패를 배분할 때부터 승리는 정해져있었다고 말한다. 결국 미요가 미리에게 3을 내라고 시키며 미리가 다시 패배하고 료타와 메아리는 혈청을 유메코한테 주사하고 료타에게 유메코가 메아리를 부르면 재미있어질 거라고 말한 것을 알려준다. 이를 들은 메아리는 유메코를 자신의 목숨마저 배팅하는 순수한 겜블광이라 칭하며 유메코에게 학생회장이 되겠다고 말하며 끝이 난다.
44화의 선거 중간결과에선 101표로 4위.
46화에선 부회장이 계속 따라다니자 그만 따라다니라고 화를 낸다. 이후 부회장이 울면서 자신을 때려달라하자 널 갬블에 내보낼테니 거기서 이기면 동료가 되어주겠다고 제안한다.
3. 카케구루이 트윈에서
"당신들 모두... 진짜 멍청하네."
여기선 주인공 포지션으로 본편 시점보다 다소 앞선 1학년 시절의 메아리의 행적을 다루고 있다.
1화에서 특등생 자격으로 햣카오 학원에 편입형식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대다수의 학원생들과는 달리 평범한 가정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굳이 햣카오 학원에 전학 온 건 그 우수한 환경과 압도적인 학연인맥을 통해 인생의 승리자가 되기 위함으로, 장미빛 미래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편입 첫날부터 몹시 싫어하던 옛 친구 하나테마리 츠즈라와 재회하는데다, 편입생이라 학원 분위기에 익숙지 않던 것이 약점이 돼 같은 반 날라리의 사기도박에 넘어가 큰 돈을 잃고 반 패거리에게 '공부 따위 하찮은 재주로 들어온 거지년'이란 욕설을 듣는 등 호된 꼴을 당한다.
이런 끔찍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하지만, 메아리와는 반대로 예전부터 그녀를 동경해 온 하나테마리의 응원과 도움으로 날라리에게 재도전해 이겨 치욕을 되갚는다. 그리고 실은 가축이라 의기소침해 하는 하나테마리에게 가축에서 벗어나라고, 다시는 쓰러지지 말자고, 우리가 남들 위에 서는 승리자가 되자고 말하며 진심으로 친구가 될 것을 맹세한다.
이후 자신의 도박장을 차릴 정도로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나가지만, 학생회의 일원인 미부오미 아오미에게 자신의 도박장이 털리고 그에게 하나테마리가 가축에서 벗어날 돈을 지원받는 것을 대가로 자신의 학생회장을 실각시키는 계획에 참여할 것을 제안받는다. 그 계획이란, 가축 전원의 돈을 밑천으로 고액 도박을 해 학원의 모든 가축들을 해방시켜 가축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 그러나 1년 후인 본편에서 여전히 가축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결과는 당연히 실패했을 것이다. 이미 카케구루이 트윈의 결말은 나와있는 셈.
이때까지만 해도 다소 야망이 있기는 해도, 상식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성격이었는데, 대체 어떤 과정을 겪었기에 본편 시작 시점의 쓰레기 사디스트 여왕이 되어버렸는지 많은 독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사고방식부터 심히 아스트랄하고 완전기억능력이나 주사위 눈 컨트롤 같은 개사기적인 버프를 받는 유메코가 일종의 쾌락주의자라면, 트윈의 메아리는 확실히 우수하기는 해도 지극히 현실적인 능력과 강한 야망을 지니면서도 그 나름의 정도를 추구하는 현실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머리를 쓰는 것도 평범한 사람에 가깝고 그런 점에서 개성은 좀 약하지만, 이따금 돌발적인 상황에 당황하는 등의 모습은 지나치게 뛰어난데다 정말로 비상식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언동을 보이는 유메코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다.
하지만 소꿉친구인 하나테마리의 왕자님이 되어야 했고 가축 시스템을 부정하고 파괴해야 했을 메아리가 본편 시작 시점에서 가축 시스템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하나테마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며, 메아리 자신은 고작 학급짱의 지위에 만족하면서 도리어 체제에 영합하는 찌질이가 되어있었다는 점에서 트윈은 히어로가 좌절하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니메이션 카케구루이 7화 후반부 장면에서 하나테마리 츠즈라의 머리핀을 들고 분노하는 장면이 나왔다. 모모바미 일족편까지 반영해준 연출을 볼때 카케구루이 트윈 또한 반영해준듯 한데, 역시나 친구인 하나테마리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었던 것이 분명해졌다.
4. 여담
이 작품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2017~2018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2연속으로 1위를 먹었다. 인기 커플 부분에서도 2017년에 메아리X유메코가 2위 / 메아리X부회장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8년에는 메아리X유메코가 1위 / 메아리X부회장이 3위에 랭크 되었다. 아마도 외모적인 부분과 더불어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속임수를 역으로 이용해 기여코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스핀오프인 트윈에서 이러한 모습이 더더욱 부각되기에 인기가 더 오르고 있다.
료타를 가축으로 대하던 때를 보면 S인 듯하다. 완전 인격모독에 빵셔틀, 발받침으로까지 써먹었었다. 게다가 중요치 않게 넘어가는 묘사들을 보면 료타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디스트 츤데레
외형이 조금 달라졌다. 적이었던 초반 시점에선 앞머리와 뒷머리 전부 바깥으로 바람결이 들어가 있었는데, 유메코와 한팀이 된 채무정리 대집회부터 뒷머리는 볼륨과 컬이 사라지고 앞머리도 결이 들어가지 않아 차분하고 조금 더 현실적인 트윈테일이 된다.
이 만화에서 좀 비중 있는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 카오게이도 이키시마 미다리 못지 않게 많은 편으로 감정이 격해지면 중년 아저씨 얼굴로 변한다. 그나마 1화 이후로는 많이 순화되어서 나오는 편이다. 1화, 4화
부록 만화에서는 메이드 복장을 하고 나왔는데 상당히 모에하다. 트윈에선 상시로 메이드 복장 입는다.
공교롭게도 메아리의 성우는 WUG를 통해 데뷔한 성우인데, 일부 WUG 성우들은 이 작품에서 단역 여학생들을 주로 맡았다는 걸 생각하면...
스핀오프인 카케구루이(가제)에서는 전원 망가지는 등장인물 중에서도 특히 심하게 망가진다. 허구한 날 유메코에게 농락당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괜히 혼자 망상벽이 펼쳐져서 온갖 뻘짓을 다하거나... 특히 유메코와 엮이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동네북. 이걸 보고 본편이나 트윈을 보면 위화감이 장난 아니다.

